이탈리아-브라질, 미국-세르비아… 4강 대진 완성 [女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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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비불명
작성일23-06-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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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4강 대진이 완성됐다.
12일 네덜란드 아펠도른과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8강전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열린 경기는 이탈리아와 중국의 경기였다. 두 팀은 지난 2022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8강에서 맞붙은 바 있었다. 당시 대결에서는 이탈리아가 3-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결에서도 승자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한 파올라 에고누가 29점, 미들블로커 안나 다네시와 아웃사이드 히터 미리암 실라가 각각 12점씩 만들며 중국을 무너뜨렸다.
반면 중국은 리잉잉이 14점, 왕윤루가 11점을 기록했지만 블로킹(8-11), 서브(2-4), 범실(23-18)이 모두 이탈리아에 밀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 도쿄올림픽 챔피언 미국은 2022 VNL 4강까지 올랐던 튀르키예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아웃사이드 히터 알렉산드라 프란티가 18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안드레아 듀르스가 14점, 켈시 로빈슨이 10점으로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튀르키예는 에브라 카라쿠르트가 16점, 제흐라 귀네슈가 11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일본에 1,2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5명의 선수가, 일본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창대 창의 대결이었다. 승부를 가른 건 범실이었다.
일본은 블로킹(9-6), 서브(4-3), 디그(118-104)로 앞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범실이 너무 많았다. 범실만 27개가 나오며 19개를 기록한 브라질보다 8개를 더 기록했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노리는 세르비아는 폴란드의 홈경기장에서 폴란드를 풀세트 끝에 꺾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의 경기는 세르비아 아포짓 티아냐 보스코비치와 폴란드 아포짓 막달레나 스티시악의 맞대결이 주목을 끌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에이스답게 강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보스코비치는 36점, 스티시악은 4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지원해 주는 선수에서 차이가 났다. 세르비아는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와 요바나 스테바노비치가 각각 15점과 12점으로 도왔다. 반면 폴란드는 스티시악 다음으로 높은 득점이 올리비아 로잔스키가 기록한 11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_FIV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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